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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정보 찾는거 아니였어?

동학개미운동? 결국 예상대로 참혹한 결말을 맺다

 

동학개미운동

삼성전자 주식을 4조씩이나 매수해버린 동학개미들

 

거의 눈이 뒤집혀 버린 동학개미들의 삼성전자 주식은 어떻게 되었는가? 아무런 조언도 듣질 않는 무식한 매수질의 결말이다. 피눈물을 흘렸다. 얼마전까지는 3,4년을 기다리며 주식을 매수하겠다는 엄청난(?) 각오로 매수했던 동학개미들은 단 며칠만에 엄청난 매도물량을 쏟아냈다. 기다리면 된다는 식의 무식한 투자의 결말은 역시 며칠만에 그 인내심의 바닥을 드러냈다. '저평가'라고 들어가는 식의 매수는 엄청나게 무식한 투자라는 것을 이번 기회로 깨달았길 바란다.

 

"삼성은 안망하겠지"

 

키움증권의 3월 신규계좌가 43만개 라고 한다. 역대 최대의 주린이 들이 몰려든것이다. 이런 현상의 이유를 나는 '삼성은 안망하겠지'라는 심리에서 찾고 싶다. 과연 삼성은 안망할까? 국가가 망하면 삼성도 망하는 거다. 아니, 삼성은 살아난다 쳐도 국가가 망하면 당신도 무사하지 못한다.

 

 

 

'3년'동안 기다린다? 어불성설

 

고작 몇% 먹으려고 그리 난리를 떨었던것인가? 얼마전 작성한 포스팅에도 언급을 했었다. 며칠 지나지 않아 국내 개인 투자자들 일명 개미들은 불과 며칠만에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약 8천451억원 정도 순매도를 했다는 뉴스 보도를 인용한다. 불과 9일만이다. 이 중 삼성전자 주식은 3천351억원 어치 순매도를 했다.

 

과거를 기억하라

 

동학개미운동? 다 좋지만 하나만 명심해라

 

과거를 살펴보자. 2008년, 개미들이 증시를 이끈다라는 뉴스기사를 찾을 수 있다. 요약하자면 외인들이 팔고 떠난 자리를 개미들이 매수를 했던 시기이다. 하지만 어땠는가? V형태로 반등한 것이 아니라 계속 바닥을 다져갔다. 결국 개미들은 견디지 못하고 다시 던지기를 반복하며, 단타매매 형태로 거래가 이뤄졌다. 그리고 개미들이 털고 나간자리를 외인들이 채워지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주식이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며 회복한다. 자, 이 얘기를 하는 것은 지금 당장 가즈아를 외치지 말라는 것이다. 지금은 바닥인지 확인이 불가능하며, 지금은 데드캣바운스일 확률이 훨씬 더 높다. 과거의 그래프로 현재와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무의미할 수도 있겠으나, 주식은 심리게임인 만큼 과거를 답습할 확률도 무시할 수는 없다.

 

지금 매수를 한다면, 하락을 감안하라

 

마이너스 통장까지 개설하면서 주식을 매수하는 동학개미들, 5천만원을 대출받아서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 했다는 뉴스기사를 보고 참 멍청한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다. 5천만원에서 20% 손실만 나더라도 4천만원이 된다. 1천만원이 단 며칠만에 손실이 날 수 있다. 당신의 두달치 월급은 족히 되는 돈이다. 좋은 기업에 장기투자를 하려거든 분할 매수를 하라. 조급하게 매수하지 마라.

 

이번은 정말 좋은 기회는 맞다. 그렇지만 현재 글로벌 증시 상황이 단기간에 회복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것으로 판단된다. 지금 상황에서는 좋은 기업에 장기투자를 한다는 관점으로 접근해라. 분위기에 휩쓸리지지 말아라. 그렇지 않으면 변사체가 될 수도 있다. 주식은 언제라도 살 수 있는 것이며, 하락이 있으면 상승도 있고, 상승이 있다면 하락도 반드시 있다. 매일매일 거듭되는 차트를 보녀 일희일비 하지 말고 매매회수를 극단적으로 줄여라.

 

개미가 내려야 떠난다

분위기에 절대 휩쓸리지 말아라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의 본질에 집중해라. 그러면 불안하지 않을것이다. 지금은 철호의 기회이다. 단, 장기투자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