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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정보 찾는거 아니였어?

경희궁 자이? 돈 값 하는 아파트 맞나? 실제 거주해보면 알게되는 황당한 진실 그리고 어처구니 없는 단점들

경희궁 자이 내부 뷰

강북에서 핫한 아파트 경희궁 자이.. 한강변에 있는 아파트도 아닌것이 평당 5천만원까지 찍었던 아파트.

 

경희궁 자이, 그 정도 가치가 있는걸까? 돈 값 하나?

 

결론부터 말하면, 현 정부의 잘못된 정책과 신축효과가 맞물린 어처구니 없는 결과일 뿐. 단물을 다 빠졌다.

 

경희궁 자이의 메인 단지는 2단지이다.  2단지가 1180세대로 가장 크다. 원래 이 동네는 달동네였다. 그런데 이곳에 대단지가 들어오면서 이 곳이 메인이 되버렸다. 위치적으로는 너무 매력있다. 시청, 서울역, 광화문 등 어디든 갈 수 있는 중심이다.

 

일단 경희궁 자이의 속살을 좀 까보면 상가에서 부터 시작된다. 지금 현재도 경희궁 자이의 상가들은 미분양이다. 요새 신도시 상가들이 거의 개박살이 나고 있는데, 경희궁 자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세대수에 비해서 상가들을 너무 많이 만들었다. 배후 수요도 거의없다. 고작해봐야 2000세대인데..

 

경희궁 자이의 외관을 보면, 외관은 일단 합격이다. 자이는 외관은 참 좋다. 경희궁 자이의 맞은편에는 낙후된 지역이다. 이 지역자체가 재개발 지역으로 묶여 있었는데, 반대편 낙후지역을 재개발이 아닌 도시재생 개념으로 하려다보니 한 블럭에서도 전혀 다른 이색적(?)인 광경이 만들어졌다.

 

경희궁 자이의 창문을 보면 굉장히 작다. 요새 스타일은 아니다. 창이 시원한 맛이 있어야 되는데.. 평수가 전반적으로 작아서 그런가?

 

내부 조경은 일단 합격이다. 내부 조경은 단지별로 퀄리티가 약간 차가 난다. 그래서 그런지 관리비도 단지별로 다르게 정산된다고 한다. 일단 단지별로 나누어 지는 것이 도로를 통해 나누어 진다. 1단지에서 도로를 건너 2단지, 다시 도로를 건너 3단지.. 이런식이라.. 얼핏 보면 단지가 나누어져 있어서 대규모 단지라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는다. 반포자이 처럼 한단지로 몰아서 시공했더라면 정말 큰 규모의 단지로 어필이 되었을텐데.. 이런점은 신축치고 좀 아쉽다.

 

경희궁 자이의 1층 혹은 저층은 프라이빗 보호가 전혀 안된다. 외부에서도 훤희 내부가 들여다 보일정도이다. 그래서 그런지 층별로 매매가가 많이 차이가 난다.

 

경희궁 자이의 커뮤니티는 많이 빈약하다. 사우나가 없다. 헬스장만 있는 정도? 원채 분양가가 낮았기 때문에 고급화가되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지하주차장의 보안은 전혀 없다. 완전히 허술한 상태이다. 이건 좀 큰 문제가 아닌가? 지하 주차장으로 외부차량이 들어오는데 아무도 제지하는것이 없다. 심각하다. 최소한 정문이나 후문, 그리고 주차장 정도에는 경비원이 배치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카드키로 공동현관과 집이 모두 열린다. 2단계 보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허술하고, 경비원도 없다.

 

경희궁 자이 단지 외관

이 정도 보안이 허술하다는 것은 정말 심각한 문제다.

 

관리비를 줄이기 위한 방침일까? 그래서 이런 허술한 보안에도 아무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다? 그렇게 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

 

주차대수는 세대당 1.3대이다. 너무 적다. 요새 짓는 신축은 1.8대이다. 메인 평수가 20평대라서?

 

음식물쓰레기 투입구가 세대안에 투입하는 것이 아닌, 외부에서 처리가 되게 되었다. 트리마제랑 분양가가 1천만원 밖에 차이 안나는데..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아파트 내부 복도는 90년대 아파트를 방불케하는 싸구려 마감재가 경악스럽다.

 

아파트 실내는 일단 층고가 많이 낮고, 싸구려 마감재, 싸구려 걸래받이, 싸구려 아트월.. 정말 너무너무 옛날스타일.. 재건축 주민들의 안목이 반영되어 시공사가 옛날 자재 재고처리한 느낌이다. 뭐 그래도 하자는 없지 않느냐 라고 반문한다면, 요새 하자있는 아파트가 어딨는가?

 

개인적으로 현재 시세에서 매매가가 더 오를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